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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로 집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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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새 주소체계 계획"

현행 '지번'중심 주소체계가 복잡하고 어지러워 범죄·화재신고를 받은 긴급차량이 갈피를 잡지못하고 우편물 배달이 늦어지는 등 폐단이 심해 대폭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범죄·화재신고의 경우 대다수의 신고자가 사고위치를 '지번'으로만 말해 경찰, 소방관이 현장을찾아내는데 애를 먹고 있다.

지난 18일 새벽엔 절도용의자가 자신의 집에 침입했다는 신고가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서 대구경찰청 112지령실로 접수됐지만 '지번'만 듣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발생지점을 제때 찾지 못해 결국용의자를 놓쳐버렸다.

일선 파출소 한 관계자는 "바로 옆집이라도 지번이 영틀려, 무전을 통해 들려오는 지번을 정확하게 찾아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관할구역에서만 수개월의 '지번외우기' 훈련을 거쳐야 한다"며 "번지만 듣고 다른 파출소 관할구역 지원을 나가면 헤매기가 쉽상"이라고 털어놨다.

우편배달업무도 복잡한 지번체계 때문에 집배원들이 지번 익히기에만 최소 3개월이 걸릴 정도이다. 경북체신청은 이같은 지번중심의 주소체계로 일선 우편행정의 혼란이 심하자 지난해 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자체적인 주소체계를 만들기도 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현행 지번중심 주소체계가 일제시대에 만들어져 거의 1백여년에 걸친 토지분할·합병과정을 거치면서 대다수의 지번이 불규칙하고 연계성이 없다"며 "개선책으로 모든 도로에 명칭을 부여, 도로에 따라 건물번호를 매기는 선진국형 주소체계를 2001년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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