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해때 제방이 붕괴되면서 배수장 시설이 파괴되고 논밭 5천여평이 물에 휩쓸리는 등 군내서 가장 처참한 피해를 낸 의성군 단밀면 팔등리. 농민들은 이후 쌀 한톨 과일하나 제대로 건지지 못한 허탈감속에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
농민들은 당시 수해는 농조측의 배수장공사 부실로 인한 인재라고 주장했고 농조측은 불가항력적천재라고 맞서 당국은 그동안 수해복구공사 설계 및 발주를 해놓고도 농민들과 계속되는 마찰로공사 착공 조차 못했다.
그러나 시공을 맡은 (주)대송건설측이 자재비 등을 빼고 공사 이익금 7천만원을 팔등리 농민들을위해 성금으로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부터 포클레인 등이 투입돼 작업이 시작됐다.
팔등리 김석규(45)이장은 "수해이후 주민들은 생활에 어려움도 많았고 소송준비 등 정신적 갈등도 컸는데 시공업체서 마을을 위해 큰 돈을 쾌척해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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