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2일 생활정보지에 '무담보대출' 광고를 내고 피해자들이 맡긴 수수료와 직원임금 등 10억원 가량을 받아챙긴 박홍희(30·전남 목포시), 박승섭(28·전남 나주시)씨 등 19명을적발, 이중 12명을 붙잡아 사기·공문서위조 및 동 행사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일당 7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무실을 차린 뒤 전국지사 사무실로희망자를 모집, 이를 보고 찾아온 이성수(28·서울 송파구)씨 등에게 위조운전면허증과 사무실 운영비를 대주며 가명을 사용케하면서 전국 20개도시에서 23차례에 걸쳐 모두 774명의 대출희망자로부터 7억원 가량을 갈취하고 종업원 임금등 3억원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강성용(29·서울시 강남구)씨의 경우 주범 박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포항시 남구 해도1동에 '뿌리기획'이라는 상호로 사무실을 차리고 20여명에게 대출금을 통장 입금해주겠다며 선금수수료를 받아 챙긴 뒤 하루전날 사무실을 폐쇄하고 도망가는 수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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