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문회에서는 한보비자금문제가 집중적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청문회는 지난 97년 한보청문회에서 대부분 밝혀진 사안을 재탕, 삼탕하는 수준에서 진행돼 신선미가 떨어진다는비판을 받기도 했다.
의원들의 질의는 한보 정태수회장에 의한 비자금 조성과 사용처에 집중됐다. 국민회의 이윤수(李允洙)의원은 정회장을 상대로 "영국계 증권사인 바클레이즈사는 96년 12월18일 한보가 김영삼후보에게 5백억원의 대선자금을 지원했다는 내부용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상당한 신빙성을 갖고있다"며 당시 대선자금 지원규모를 추궁했다.
또 "한보철강의 시설자금중 노무비가 총 7천333억원이나과다계상돼 이중 1천 632억원이 개인적으로 유용됐다"며 이 돈의 사용처를 캐물었다.
같은 당의 장성원(張誠源)의원은 "당진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총 5조559억원을 외부에서 차입해 실제로 시설자금으로 투입된 것은 3조5천912억에 불과하고 나머지 1조4천647억원은 정회장이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며 이 돈의 로비자금 유용의혹을 제기했다.
또 자민련정우택(鄭宇澤)의원은 "당시 과다계상된 노무비외에도 당진제철소 투자액중 4천20억원의 비자금이 조성된 의혹이 있다"며 추가 비자금 조성 여부와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한보 부도가 환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의원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의원들은 환란은 한보 부도로부터 시작됐다면서 당시 한보의 부실경영 실태 등을 낱낱이 지적했다.
자민련 김칠환(金七煥)의원은 "한보의 부도는 금융권으로부터 5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을 차입하면서 비롯됐다"며 "과다차입으로 인한 한보의 부도는 결국 금융기관의 부실을 가져왔고 결국은 국가를 파산위기로까지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박재윤증인 등을 상대로 한 신문에서 한보철강에 대한 부당대출 등 특혜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장성원의원은 박재윤전경제수석에 대해 당시 경제성에 문제가 있었던 코렉스공법을 고도의신기술로 둔갑시켜 도입케하는 등 한보철강에 대한 특혜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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