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를 섬유산업 메카로 육성

4일 대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경제 설명회에는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및 경제관련부처고위 관계자 10명과 실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 지역 현안 건의에 대해 가.불가를 비교적 명확하게 밝혔다.

이 장관은 '경제정책에 있어 지역 차별은 절대 없음'을 거듭 강조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건의사항과 답변요지.

△구지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건의: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주도로 경제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이문제는 대우자동차가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며 정부가 강제할수 없는 것이다.

△삼성상용차 투자.경영 계속 건의: 이 문제 역시 삼성과 대우가 협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다. 다만대구에서 경쟁력있게 상용차를 만들도록 정부가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

△구미 제4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올해와 내년에 각 50%씩 총 714억원을 투입해 보상금 지급을 완료하겠다. 정부의 공단조성 의지는 확고하며 진입도로 개설등을 위해 올해 160억원의 예산을 준비했다. 구미에서 외국인투자를 유치한다면 이곳을 외국인 전용공단으로 지정하는데 전혀문제될 것이 없다.

△경북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 조기개발: 1.2.3차 지구는 재정지원이 계획대로 되고있으나 4.5차지구는 지원할 재정이 없어 지연됐다. 4차는 사업계획을 연내에 확정, 내년중에 실시설계하며 5차지구는 사업계획을 내년에 확정하겠다.

△문경 카지노 설치: 2001년 강원도 정선에 설치되는 카지노의 효과를 보고 검토하겠다.

△영주 연초제조창 신공장 건설:맥켄지의 용역보고서는 영주 신공장 건설을 2000년 이후로 연기하는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건설시기등 실행계획은 담배인삼공사와 협의, 조속히 마련해발표하겠다.

△경북섬유산업 육성지원: 정부의 기본방향은 대구를 국내 섬유의 총본산으로 만든다는 것이다.섬유기술과 관련, 경산에 새로운 센터를 만들기보다는 섬유기능대학등 대구의 밀라노프로젝트를활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안동 국가산업단지 조기지정: 위천단지와 마찬가지로 올 상반기내 결정하겠다.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어민보호:수산업 진흥대책을 올 8월까지 수립해 시행하겠다. 일본수역에대한 출어는 출어를 신청한 어선을 기준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신청않은 어선은 출어가 곤란하다. 자망.통발어선의 일본 수역 출어는 협상결과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므로 협상에 최선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어업용 유류의 부가세 면제와 어업용 기자재의 부가세 영세율 적용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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