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KBS1 TV가 오는 6일부터 각각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 시청자 주권확보에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는 기존 비평프로그램 'TV속의 TV'(매주 토요일 오후1시)에 '시청자가 궁금한 TV이야기''나도 한마디' 코너를 신설하고, 토론코너와 '숨은 시청자를 찾아서'코너를 확대 보강했다.'시청자가 궁금한 TV이야기'는 방송제작 과정을 알기쉽게 소개해 방송전반에 관한 시청자 이해를 돕고, 시청자 궁금증을 풀어주는 형식으로 꾸몄다.
짧은 다큐멘터리 기법을 활용, 보도국 24시·세트의 세계·스크립터의 하루 등을 내보낸다. '나도한마디'는 방송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직접 제작해 방영하는 시청자 참여 코너.
토론코너는 묻고 답하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시청자와 제작자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의사소통의 장으로 바꿨으며, '숨은 시청자를 찾아서'는 전화·FAX의견뿐 아니라 시청자를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는 코너로 꾸몄다.
MBC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폭넓은 의견을 바탕으로 깊이있는 분석과 비판을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KBS1TV는 기존 일요일 오전 30분짜리 프로그램인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를 토요일 오후5시25분으로 옮기고 방영시간도 45분으로 확대했다.
또 시청자단체의 제작현장 비평 코너인 'TV속으로'와 시청자들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 비평하는'방송지킴이'코너를 신설했다.
'TV속으로'는 서울 YMCA,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경실련 등 16개 시청자 단체와 제작진이 협의를 거쳐 주제를 정한 뒤 프로그램 모니터 및 시청자 인터뷰를 한다. '방송지킴이'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나이와 직업, 지역별로 '방송지킴이'를 선정해 운용한다.
또 '한주간의 시청자 의견'에서는 제작자 견해와 조처결과 등을 보강하고, 'TV칼럼'에서는 김정기 KBS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출연해 방송전반에 관한 시청자 이해를 돕는다.〈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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