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IMF 환란조사특위'는 5일 전체회의를 속개,정장호(鄭壯皓)전㈜LG텔레콤사장, 조동만(趙東晩)전㈜한솔PCS부사장 등 증인 2명과경상현(景商鉉)전정보통신부장관과 정홍식(鄭弘植)전정통부차관 등 참고인 3명을 소환,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 비리의혹을 추궁했다.
정홍식전차관은 "당시 이석채(李錫采)전정보통신부장관이 실무자를 통해 LG텔레콤에게 건네준 사업자 선정기준 관련 정보를 토대로 준비작업을 진행, 결국 사업권을 따낼 수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의 질문에 "당시는 그런 생각을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면이있다"고 사실상 시인했다.
특히 정장호전LG텔레콤사장은 "PCS사업자 선정이 끝나고 설날과 추석에 관계자들에게 떡값을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동만(趙東晩)전㈜한솔PCS부사장은 5일 김기섭(金己燮)전안기부운영차장의 부탁으로 94년5월부터 김현철(金賢哲)씨의 비자금 70억원 가량을 관리해주고 연 12~13%의 이자를 매월 지급했음을 시인했다.
조전부사장은 "94년 5월 50억원을 받아 관리했고, 추가로 20억원은 95년 6월부터 관리해주면서이자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날로 환란원인 규명을 위한 1차신문을 마무리짓고, 다음주 강경식(姜慶植)전경제부총리,김인호(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 이경식(李經植)전한은총재 등'환란 3인방'을 재소환, 2차 신문에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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