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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수원 제2홈구장 추진 비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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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수원 홈경기를 추진하자 연고지팬들을 무시한 구단편의적 발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삼성은 9일 현대와의 정규리그 18경기 가운데 대구 홈경기(9경기)를 계열사가 밀집한 수원에서갖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관계자는 "팬확보와 프로야구 활성화차원에서 수원경기를 가질 계획이지만 절대로 홈을 옮기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들은 올 시즌 우승을 다툴 현대와 삼성의 경기는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쏠리는빅게임인데 대구 홈 경기를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지역민을 외면한 처사라는 것.

굳이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지역의 포항 등과 전주, 마산, 청주 등관중수가 떨어지고 있는 지역에서 다른 구단과 경기를 갖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삼성이 지난해 현대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2승7패, 지난 3년간 8승19패의 절대열세를 보였는데도 지역팬들은 현대전에서 '만원사례'를 이뤄 팬확보와 수익증대를 앞세운 삼성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

이에 대해 프로야구 한 관계자는 "다른 구단의 보조구장에서 정규경기를 갖는 것은 현행 지역연고제에서 도시연고제로 가는 기폭제가 될 수 있지만 지역의 전체 팬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홈경기 이전은 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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