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대구미협지회장선거는 영남대관련 출마예상자 3명중 정병국(51·영남대 조형대 교수)씨가출마의사를 철회, 황태갑(51·영남대 조형대 교수), 민병도(46·한국화가)씨의 2인 경선체제로 돌입했다.
9일 출마예상자 3명과의 개별접촉에 나선 15인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의 5인 중재위 보고회에 나온 정병국씨는 공식적으로 출마의사 철회를 밝혔다. "한 학교에서 세사람이나 맞붙는 것은 어떤의미로든 좋지 않다"며 "지역미술인간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씨와 이씨는 이미 선거캠프를 가동, 경선에 돌입한 상태다.
황태갑캠프는 지난 4일 후보추대식, 9일 미협서양화분과회원 100여명과의 만남에 이어 12일엔 코리아나예식장에서 전체 지지자모임을 가진다. 민병도캠프는 10일 꿈의 궁전에서 지회장 입후보추대식을 가졌다.
15인 단일화추진위원회도 범영남대인의 충돌방지를 위해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한다던 자세에서물러나 자유경선이 되도록 풀어줘야한다는 입장.
김윤수교수(영남대 조형대)는 "두 선거캠프가 이미 우리보다 앞서 나가있어 중재가 한계에 부딪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15인 단일화추진위는 두 캠프로부터 공정경선 약속을 받기로 하고9일자로 추진위의 해산을 결정했다.
단일화 기대가 무산되고 경선쪽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 지역미술인들은 한결같이 "이제는 공정선거로 미술인들의 축제가 돼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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