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나라 3명중 1명 휴대폰 쓴다

이달중 이동전화(휴대폰) 가입자가 1천500만명을 돌파해 인구 3명중 1명은 휴대폰을 이용하고 PC통신 가입자도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중 이동전화가입자가 57만7천명에 달해 전체 가입자는 1천456만여명(보급률 31.1%)으로 2월중에 1천500만명을 돌파해 우리나라 인구 3명중 1명은 이동전화를 보유하게 될것이라고 11일 밝혔다.

IMF체제이후 한동안 감소세를 보여 왔던 일반전화(시내전화) 가입자수도 1월중에 0.2%(4만300여명) 늘어난 2천51만1천명으로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보였다.

또 PC통신 가입자도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매달 평균 24만여명씩늘어나 지난 1월말 현재 495만5천여명에 달해 이달중에 5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PC통신 이용자는 인터넷과 PC통신 이용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등 사회정보화 추세에 힘입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7년 12월 1천500만명의 가입자를 정점으로 급격히 줄어든 무선호출(삐삐) 가입자도 올들어음성통화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탈자를 막는데 부심한 결과 1월중 해지자가 38만7천명(전체 가입자 879만3천명)에 그쳐 지난해 월평균 해지자 50만1천명에 비춰볼때 뚜렷하게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무선데이터서비스의 경우 증권단말기를 이용하는 층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22.3%(3천여명) 증가한 1만6천800여명에 달했다.

주요 업체별로 가입자(시장점유율)을 보면 이동전화의 경우 전체 가입자 1천456만여명중 SK텔레콤은 617만4천명(42.4%), 한국통신프리텔 246만9천명(17.0%), 신세기통신 223만명(15.3%), LG텔레콤 219만8천명(15.1%), 한솔PCS 148만7천명(10.2%)순이었다.

PC통신은 전체 가입자 495만5천명중 천리안은 140만2천명(28.3%), 유니텔 115만9천명(23.4%), 하이텔 140만2천명(22.2%), 나우누리 85만4천명(17.3%), 넷츠고 43만7천명(8.8%)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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