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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 징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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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 모금실적이 전례없이 낮아 대구시내 일선 구.군마다 회비징수에 비상이 걸렸다.일정액을 구.군별로 할당해 회비를 직접 징수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동구 남구 수성구 달성군 등 일부 지역에서 은행지로용지를 이용한 자율납부방식으로 바뀐데다 경제난의 영향으로 회비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나 시민들이 많기 때문.

대한적십자사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적십자회비 모금에 들어갔으나 9일 현재 모금액은 5억587만원. 당초 대구시의 모금 목표액 18억3천300만원의 27.6%에 불과하다.수성구의 모금액은 3천121만원으로 목표액의 10.0%, 동구 4천581만원(20.5%), 서구 5천257만원(23.2%), 북구 6천993만원(23.3%), 달서구 8천355만원(24.8%), 남구 6천532만원(43.1%), 중구 1억633만원(51.5%), 달성군 5천112만원(69.2%)로 대구시내 8개 구.군 가운데 5개 구가 목표액의 25%도 징수하지 못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통.반장이 직접 가구를 방문, 현금을 징수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가구별로3천원과 5천원 등 두종류의 지로용지를 배달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은행에 납부하도록 하면서납부율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선 구청에서는 적십자회비 집중모금기간인 이달말까지 구청및 동사무소 공무원을 동원, 회비 납부독려에 나설 방침이어서 '강제 납부'시비가 재연될 우려까지 낳고 있다.〈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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