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노동당총비서의 57회 생일을 맞은 16일 북한은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떠들썩한행사를 벌이며 김총비서의 생일을 축하하고 충성을 맹세했다.
김총비서는 이날 제682군부대 동계훈련장과 제991군부태 예하 '여성고사총중대'를 시찰하고 부대원들을 격려하면서 군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북한 중앙방송은 "김총비서가 동계훈련을관람하고'혁명의 총대위에 조국의 강성부흥이 있고 사회주의의 승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김정일 생일은 지난 해 10월 공식적인 권력승계이후 처음 맞는 북한의 '민족최대명절'이었지만 예년과 다름없는 규모의 떠들썩한 행사들이 평양시내 등 곳곳에서 펼쳐졌다.14일 고 김일성주석과 김총비서의 혁명사적비 '길이 빛나라 위대한 영도의 자욱이여' 제막식이평북 정주시에서 거행됐고 인민무력성은 이날 저녁 인민문화궁전에서 경축연회를 연데 이어 15일전승관장에서 조명록군총정치국장과 김일철 인민무력상 등 군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경축야회를 다시 열었다.
그러나 김총비서는 이같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 15일 평양에서는 생일축하보고대회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홍성남내각총리는 "경제는 강성대국 건설의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며 경제난 극복을 강조하기도 했다.
과거 김일성생일에 대규모 외국 경축사절들을 초청해 온 북한은 이번에도 이탈리아 공산당과 방글라데시인민연맹, 캄보디아 푼신펙당 등 대표단의 방북을 성사시켰으나 과거의 경축사절 규모에는 크게 못미쳤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날은 또 북한에서도 '민속명절'로 쇠고 있는 음력설과 겹쳤으나 북한의 매체들은 "음력설을 맞아 각지 근로자와 군인.학생들이 수령님동상을 찾아 꽃바구니를 바쳤다"고만 보도했다.〈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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