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조선생명이 해외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자산부채실사를 끝낸 조선, 국민, 동아, 두원, 태평양, 한덕 등 6개 생명보험사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해 해외매각 형태로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들 6개 생보사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결과 모두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나 빠른 시일안에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들 생보사에 대해 자본금을 완전 감자한 뒤 강제합병 등이 포함된 경영개선 명령을내려 6개사를 3, 4개로 묶어 외국금융기관에 매각할 계획이다.
정부는 부실생보사 인수를 희망하는 외국금융기관과 공동으로 50%씩 출자하되 경영권은 외국금융기관이 행사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선생명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 발표에도 불구 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과 외자유치를통한 독자생존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있다.
조선생명은 현재 미국 LA에 있는 투자전문회사인 벤처캐피탈 컴패니(VCC)사가 경북지역 모 레저업체를 통해 후순위채 400억원을 간접 인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진행중이며 20일쯤 성사 여부가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생명측은 후순위채 400억원 발행이 성공할 경우 지급여력이 10%포인트 높아져 독자생존을기대할수 있다며 "정부가 너무 조급하게 생보사 정리 방침을 밝히는 등 자구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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