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99삼성컵배드민턴순회최강전(총상금 1억원) 1차대회에서 남자단식을 제외한 4개 종목을 석권했다.
삼성전기는 21일 수원 홈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각 종목 결승에서 여자단식의 김지현을 비롯, 복식의 김동문-하태권조와 임경진-정재희조, 이동수-임경진조가 나란히 우승, 국내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98US오픈 남자복식 챔피언 김동문-하태권조는 1시간40분간의 혈전 끝에 지난해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이동수-유용성조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임경진은 여자복식 결승에서 정재희와 짝을 이뤄 나경민-손희주조(대교)를 2대0으로 꺾은 뒤 혼합복식에선 이동수와 호흡을 맞춰 김재환(전북도청)-김신영(전북은행)조를 2대0으로 완파, 2관왕이 됐다.
남, 여 단식에서는 안재창(동양화학)과 김지현(삼성전기)이 예상대로 우승, 대표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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