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전훈 프로야구팀 잇단 연습경기

미국, 일본 등지에서 올 시즌 전력 다듬기를 계속하고 있는 프로야구 각 팀들이 귀국을 앞두고 현지에서 잇단 실전연습경기를 벌인다.

각 팀들은 내달 초 귀국을 앞두고 현지 프로야구팀 등과의 실전연습경기를 통해 전지훈련 중반까지 연마해온 개인기량을 점검하고 팀플레이를 다듬게 된다.

전지훈련동안 가장 활발한 연습경기를 벌이는 팀은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

23일(한국시간) 같은 플로리다 훈련장을 쓰고 있는 삼성과 한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현대는 25일 삼성과 2차전을 갖고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2차례 맞붙는 등 전지훈련동안 9차례의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올 시즌 현대에 도전장을 낸 삼성도 현대와의 맞대결 2차례를 비롯해 미국 대학팀과 3연전, 보스턴 레드삭스 2군과 2연전 등 모두 7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중인 LG는 같은 곳에 캠프를 차린 쌍방울과 오는 27일과 28일 2연전을 치르고 내달 2일 주니치 드래곤스 1군과 대결한 뒤 주니치 2군과 2차례 더 연습경기를 갖고 귀국한다.

특히 주니치 연습경기에는 선동렬, 이종범, 이상훈 등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어서 올 스프링캠프 최대 이벤트로 기대된다.

쌍방울은 LG와의 2연전 이외에 니혼햄과 1차례 격돌하는 등 3차례 연습경기를 예정하고 있으나 일정을 봐가며 경기수를 늘린다는 방침.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 한화는 단 2차례 연습경기를 갖기로 했으나 상대가 막강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마리너스 주전들이어서 양보다는 질에 우선했다.

이밖에 롯데는 자매 구단 지바 마린스와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고 두산은 혼다 사회인야구팀과 24일 경기를 가진 뒤 긴테쓰 버팔로스와 2차례 맞붙을 예정이다.

그러나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중인 해태는 현지에서 마땅한 실전연습 상대를 찾을 수가 없어 자체 홍백전만 10차례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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