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紙 예술성 격찬 파리에서 활동하고있는 화가 고병진(高炳鎭)씨의 작품이 프랑스 화단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방인'이라는 주제로 파리시내 유명 화랑인 필립 카지니 화랑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고씨의 작품은 현지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강렬한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간 르 몽드는 22일 고씨의 전시회를 소개하고 전시된 작품들 중 대형 종이작품의 강렬함이 시선을 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고병진이 상상하는 형태는 언제나 힘을 잃지 않으며 유기체와 식물이 혼합된 상상의 세계를 창조하고 있는데 이는 서양문화가 따라잡을 수 없는 풍부함"이라고 평했다.
또 파리 8대학의 에티엔 코르느뱅(예술철학) 교수는 고씨의 회화는 "새롭고도 놀라운 독창성과 힘으로 서양의 환상적 예술의 오랜 전통을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시킨 것"이라고 격찬했다.
54년생으로 80년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고씨는 89년 도불(渡佛), 93년 2월에서 5월까지 파리 시청 초청으로 '카레 데 자르(예술의 광장)'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한국인으로서 파리시 초대전을 연 것은 조각가 문신(文信)씨 이후 고씨가 두번째이다. 고씨는 95년 아미앵시 초청으로 아미앵 중앙예술센터에서 초대전을 가진 바 있다.
고씨의 이번 전시회는 3월 2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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