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연방 코소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평화회담이 23일 일부 합의에 도달해 협상 결렬시 뒤따를 것으로 우려됐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 공습은 일단 피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 파리 근교 랑부예에서 지난 6일부터 시작돼 두차례나 협상 시한을 연장하며 난항을 거듭해온 코소보 평화회담은 완전한 타결을 보지 못하고 최종 시한인 23일 밤 11시(한국시간)를 넘겼으나 분쟁 당사자인 알바니아계와 세르비아측이 다음달 15일부터 평화협정 이행 방안을 매듭짓기 위한 협상을 다시 갖기로 합의했다고 회담 중재단이 밝혔다.
제임스 루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양측은 기본적으로 합의안 틀에 동의하고 있으나 아직 몇가지 중요한 문제에 있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그러나 알바니아계가 코소보 주민들과의 '기술적인 협의'를 거쳐 평화협정에 서명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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