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대의원대회는 일방적인 정리해고로 불만이 누적돼 온 대의원들의 볼멘 목소리가 3-4월 노·정 갈등이 간단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듯 그 어느때보다 드높았다.
이날 오후 2시40분께 시작된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노동 현장에서 정리해고로 실직자가 양산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아래 정리해고를 방치하고있는 노사정위는 더 이상 협상의 틀이 될 수 없다"며 '장외투쟁' 강행의 결의를 다졌다.
특히 자동차회사 노조들이 가입된 민노총 산하 최대 조직인 금속산업노조연맹과 공공연맹 조합원들은 "투쟁을 통해 힘을 축적한 뒤 정부 및 사용자측과 대화해야만 우리의 요구를 관철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반영하듯 대의원대회는 지난해 예결산 및 사업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안건을 간단히 처리한 뒤 1시간도 채 안돼 4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노사정위 탈퇴건을 환호와 박수속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저녁 늦게까지 계속된 대회에서 2백70여명에 이르는 대의원들은 내내 자리를 굳게 지킨 채 위원장 직선제 도입과 사의를 표명한 이갑용(李甲用) 위원장의 거취 문제 등을 놓고 열띤 논의를 전개, 대회장소인 회관내 강당은 열기가 가라앉을줄 몰랐다.
대회 말미에는 일부 대의원들이 3, 4월 투쟁이 올 한해를 좌우할 것이라며 내부규약이 정한 임기 3년중 1년만을 채운 이위원장에게 사의를 거둬들일 것을 주문, 찬반 대의원들간에 열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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