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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협이사 26명 민주화요구 결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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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회원의 평등한 선거권 및 피선거권 부여, 문인화분과 독립 등을 요구하며 한국미술협회 이사 26명이 박석원 현이사장의 즉각 사퇴권고를 결의하는 등 한국미협의 민주화를 둘러싼 문제가 비화되고 있다.

한국미협사상 초유의 이사장 사퇴요구로 번진 이번 사태는 미협내부의 해묵은 문제점들을 정면으로 노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미협 동양화분과 이양원 위원장 등 동양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분과의 이사 26명은 박석원 현이사장이 지난해 선거당시 공약한 전국회원의 평등선거권 및 피선거권 부여, 문인화분과 독립약속 등을 번복했으며, 미협과 대전(大展)을 파행적으로 운영한다는 점 등을 지적, 지난 23일 즉각 사퇴를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앞서 성기점 백현옥 권정호 최병식씨 등 한국미협 부이사장 4명은 지난 7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지회장단(회장 권정호)의 입장지지를 천명, 지난 12일 박석원이사장 사퇴요구와 함께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또 지난 20일엔 뜻을 같이하는 일부 집행부임원들과 원로회원, 서울지역회원들이 주축이돼 서울특별시지회 결성추진위원회를 조직, 현판식을 가졌다.

박이사장은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 3개월이내 미협의 민주화 개혁을 약속했으나 지난 5일 정기총회를 위한 이사회에서 이에관한 정관개정안이 부결됐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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