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주변지역의 기형송아지 출산이 상당한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이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원전주변 지역인 북면, 죽변, 울진 등 3개 읍.면에서 최근 1, 2년 사이 25농가에 30마리의 기형송아지가 출산했다는 것.
울진읍 정림리의 남상정(70)씨의 5년생 암소가 지난 12일 오후 양쪽 앞다리가 굽은 수송아지를 낳았으나 14일만인 26일 숨졌다.
또 북면 금성리의 주진갑(61)씨 집에서도 지난 7일 목이 뒤틀리고 양쪽 앞다리가 굽은 기형송아지가 나오는 등 체형이상 송아지의 출산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북면 소곡1리의 경우 50여 축산농가 중 9농가에서 무려 12마리의 기형송아지가 나와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주민 김선하(48.울진군 북면)씨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연거푸 2차례에 걸쳐 기형송아지가 출산됐다"며 "이는 전에 없던 일로 다수 농민들이 원전의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관계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울진원전측은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에 용역을 의뢰, 수년째 원전주변 지역의 역학조사를 벌여오고 있지만 주민들과 동식물에 대한 방사능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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