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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우린 잘못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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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이 회원조합 자본잠식, 자산건전성 등에 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축협중앙회는 최근 각 시도지회로 보낸 '축협회원조합 재무구조 현황'이라는 해명자료를 통해 경영적자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계산방법 및 회계원칙 적용 기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각종 충당금은 중앙회 규정에 따라 적립해왔으며 분식결산은 없었다"고 밝히고 "기업에 적용하는 자산건전성 기준을 단위조합에 적용한 것은 불합리하다"는 해명자료를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지난 97년말 현재 전국 193개 단위조합 가운데 183개 조합이 자본잠식상태인 것으로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와는 달리 내부규정상으로는 63개 조합만이 자본이 전액잠식된 상황이라는 것.

퇴직급여 충당금과 관련해서도 재정이 취약한 회원조합의 경우 충당금 전액 적립시 조합원에 대한 배당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무리라고 지적했다.

경북도지회 관계자들은 "자체 개혁으로 대구.경북은 30개 회원조합 중 자본잠식 조합이 4개에 지나지 않는다"며 "축협을 총체적 부실집단으로 몰아가는 것은 협동조합 개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협의 이같은 반응은 겉으로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 농협과 묘한 대조를 이뤄 귀추가 주목된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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