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고국에서 첫 밤을 보낸 '차세대 피겨 요정' 남나리는 4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에게 이런 충고를 했다.
남나리는 "99전미피겨선수권대회에서도 점프를 하다가 넘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점프를 성공시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약점인 콤비네이션 점프를 보완하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국이 미국과 너무 비슷하다는 남나리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태극 마크를 달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한국대표로 올림픽에 나가고 싶지만 아직 모르겠다. 다른 것은 생각않고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며 유보적인 답변을 했다.
연기내용이 우아해 크리스티 야마구치를 가장 좋아한다는 남나리는 자신의 용모중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없지만 살만 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피겨 선수의 생명인 몸매 관리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남나리를 처음 아이스링크로 이끈 외할아버지 최병화씨는 '예비 월드스타'로 부상한 손녀를 보고 "너무 흐뭇하다. 나리가 더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남나리는 기자회견에 앞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10여분간 하얏트호텔 아이스링크에서 기본적인 회전과 점프 및 한발을 뒤로 들고 회전하는 비엘만 스핀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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