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건설업체 세무조사 회오리

지역 건설업체에 세무조사 회오리가 몰아쳐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최근 칠곡군내 주요 건설업체들은 94~98년까지 5년간의 사업실적에 대해 세무실사를 받았는데 5, 6개 업체가 무더기로 탈루한 사실이 적발돼 엄청난 추징으로 아예 도산이 우려되는 업체마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적발된 사업중에는 읍면에서 발주한 소규모 관급공사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청이 탈루를 방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본청에서 발주한 공사는 전산입력해 관할 세무서에 1년에 2회 통보해 부가세를 자진납부토록 유도하고 있지만 일부 읍면에선 소규모 공사의 경우 세무서에 통보를 않은 경우가 간혹 있다는것.

부가세를 탈루한 업체들은 법인세.소득세 등에 가산세가 적용돼 당초 납부해야할 세액의 10배 이상되는 금액을 추징당해 일부 업체는 도산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칠곡지역 건설업체의 세무실사가 알려지면서 인근 지역의 건설업체들도 긴장하며 세무서 동태를 주시하는 등 실사에 대비하고 있다.

건설업 한 관계자는 "관급공사에서 탈루혐의가 적발된 것은 자신신고를 않은 업체가 우선 문제지만 세무서에 통보를 않은 관청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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