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에서 아버지와 군입대한 아들이 함께 먹고 자며 훈련을 받는다.육군훈련소는 4일 훈련병 아버지 256명을 오는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초청, 자식과 함께 내무반 생활을 하며 기초군사훈련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육군 사상 처음 실시하는 신병 아버지들의 병영체험훈련은 과거 비리로 얼룩진 훈련소의 변모된 모습을 공개, 군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신병훈련과 군생활에 대한 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
훈련소 입소자들은 6주째 훈련을 받고 있는 자식들과 같은 내무반에 배치, 아들과 같은 조에 편성돼 일석점호를 마친뒤 불침번과 초병 근무를 서고 내무반에서는 옆자리에서 잠을 자게 된다.
매일 오전 총검술과 제식훈련, 각개전투훈련, 구급법 및 화생방 훈련을 받고 오후에는 훈련병 아버지들로만 편성, 자식들과 별도로 K-2소총 영점사격 및 기초 유격훈련을 받는다.
병영체험훈련 기간중 신병들은 매일 일과후 효도편지를 작성, 아버지앞에서 낭독하고 아버지는 평소 못다한 이야기를 수양록 형식으로 작성, 아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부자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육군훈련소측은 반응이 좋을 경우 이같은 아버지 병영체험 훈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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