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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자연다큐 '지리산의 먹이사슬'11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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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를 잡아먹는 쥐등 생태계 파괴상황 일깨워다람쥐를 잡아먹는 쥐, 오소리를 공격하는 뱀…. 얼핏 이해되지 않는 이런 장면은 영화에 등장하는 것들이 아니다. 바로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의 생태계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EBS는 충격적이기까지 한 지리산 생태계의 모습을 11일 오후8시 방영될 창립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지리산의 먹이사슬' 속에 담았다.

해발 1천915m, 총면적 440㎢에 이르는 방대한 지리산. 불과 몇십년 전까지 호랑이, 여우, 늑대가 뛰놀았다는 지리산에서 더 이상 대형동물을 찾아볼 수 없다. 새롭게 지리산 생태계의 최종 소비자(?)로 등장한 멧돼지와 오소리 등 포유동물들은 더 이상 강자가 없는 이곳에서 때아닌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포착하고 있는 중·소형 동물들은 일반인들의 상식을 뒤엎을 정도로 강한 생존본능을 보이고 있다. 다람쥐를 잡아먹는 쥐의 모습이 일반화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중·소형 포유동물이 전성기를 맞으면서 1차 소비자인 초식동물들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정상적인 먹이사슬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EBS는 이 프로그램에서 우리 생태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르는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작진들은 인간이 계속해서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생태계를 파괴해간다면 먹이사슬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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