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3시40분 대구시 동구 숙천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기점 310.9㎞지점에서 대구에서 경주 방면으로 산업폐기물 슬러지를 싣고 가던 대구 06-15××호 23t 덤프트럭(운전자 김병수.35.대구시 달서구 화원읍)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일대가 오전 8시까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으며 고속도로를 이용, 출근하는 사람들의 지각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 김씨는 팔꿈치가 찢어지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차량이 전복되고 슬러지가 상.하행선 도로 200m에 걸쳐 쏟아져 오전 8시까지 사고지점에서 상행선 2㎞, 하행선 6㎞까지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빚었다.
또 칠곡지역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대구로 출근하는 시민 등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평소보다 20~30분 정도 늦게 출근하게 됐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가 "차량 뒷부분이 흔들리는 순간 중심을 잃어 사고가 났다"는 진술에 따라 일단 졸음 운전에 따른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과 도로공사측은 이날 새벽 4시40분 부터 2시간여 동안 도로에 쏟아진 슬러지를 청소하고 소방차 3대를 동원, 사고 지점을 씻어냈고 오전 5시45분쯤 사고차량을 견인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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