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린턴 부부 시험 별거중"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여사가 시험 별거에 들어갔다고 인터넷신문 드러지 리포트가 10일 '세계적 특종'이라며 보도했다.

드러지 리포트는 미국 정부 내외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서로 일정한 거리와 간격을 두기로 최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바뀌거나 재조정됐다고 주장했다.

아직도 클린턴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한 전직 백악관 보좌관은 "클린턴 부부는 전에도 이번처럼 별거한 적이 있지만 이번은 매우 심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드러지 리포트는 이번 별거의 원인이 클린턴에게 강간당했다는 훠니타 브로드릭의 주장으로 인해 힐러리 여사가 격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백악관 내부의 한 힐러리측 인사는 브로드릭의 주장으로 인해 힐러리 여사가 모욕을 당했으며 부부 사이에 심각한 금이 갔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의 한 비밀요원은 지난 주 클린턴 부부가 거의 끊임없이 다퉜으며 "그들이 부부처럼 보이는 것은 단지 사진을 의식해서 일 뿐 사실은 그렇지않다"고 폭로했다.

르윈스키 스캔들과 관련해 지난해 대배심에서 증언하기도 했던 이 요원은 자신이 클린턴 부부의 불화를 목격했기 때문에 곧 사임할 것을 심각히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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