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출산 전 실시한 기형아 검사결과 이상 소견이 없었는데도 다운증후군을 가진 쌍둥이가 출생, 부모와 병원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산모 이모(28.대구시 달서구 대곡동)씨에 따르면 임신 14주 때인 지난해 8월31일 대구시 남구 대구여성병원에서 다운증후군과 신경관 결손 위험도를 분석하기 위한 트리플(혈청반응)검사를 실시, "이상 증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지난달 18일 같은 병원에서 검사결과와는 달리 지능과 발육이 정상아 보다 크게 떨어지고 심장기형이 동반된 '다운증후군'의 남아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것.
아기의 아버지 최모씨(32)등은 15일 오후 3시쯤 병원을 찾아가 "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기형아를 출산, 가정 파탄은 물론 평생동안 고통을 당하게 됐다"며 병원측 과실을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혈액검사상 이상소견이 있었다면 양수에 의한 염색체 검사를 실시, 기형아 출산을 미리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병원측은 "검사상 정상으로 나왔던 것은 사실이나 그 결과의 신뢰도가 60%선에 그친다는 사실을 산모에게 미리 알렸기 때문에 법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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