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델리】인도 상.하 계급간 유출 충돌

중무장한 모택동주의자 민병대원들이 17일 밤 자정쯤 인도 동부의 한 마을을 급습, 상류층 주민 35명을 학살했다고 경찰이 18일 밝혔다.

경찰은 최하류층을 대변하는 인민전쟁그룹(PWG) 소속원들이 인도에서 가장 빈곤하고 가장 무법적인 주(州)들중 하나인 비하르주 세나리 마을의 상류층 주민들을 공격해 살해했으며 이는 앞서 상류층의 공격으로 최하류층 주민 33명이 살해된데 대한 복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나리 마을은 뉴델리 동남쪽 875㎞ 지점에 위치한 제하나바드 지역에 있으며 이 지역은 인도 카스트(4성제도) 각 신분들이 뒤섞여 사는 곳으로 특히 PWG와 상류층 지주들이 무기와 자금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막강한 사병 집단 란비르 세나가 자주 유혈 충돌을 벌이는 곳이다.

닐마니 경찰서장은 PWG 공격자들이 세나리 마을을 포위하고 란비르 세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상류층 주민들을 근거리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측간 대량 학살사건으로 인도 동부지역의 신분간 충돌이 격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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