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방서 '아카데미 감동'본다

방송사들이 오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제7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아카데미상 수상 영화들을 특별 편성하고 있다.

특히 SBS는 이번 시상식을 녹화, 2시간분으로 압축해 영화평론가 이용관 교수의 해설과 영화배우 겸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용원의 진행으로 방송한다.

지난 2월29일 발표된 수상 후보작들은 13개 부문에 지명된 존 매든의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비롯, '라이언 일병 구하기'(11개 부문), '인생은 아름다워', '씬 레드 라인', '엘리자베스'(각 7개 부문) 등이다 .

KBS는 18일 밤 11시 94년(66회)에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한 스티브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를 방송한데 이어 지난 96년(68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니콜러스 케이지, 엘리자베스 슈 주연의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20일 밤 10시25분), 88년(60회)에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베트의 만찬'(21일 밤 11시10분) 등을 방송한다.

MBC도 오는 20일부터 아카데미 수상작 특선 영화 3편을 편성했다.

20일 밤 11시에는 청조 마지막 황제 부의의 자서전 '황제에서 시민으로'를 원작으로 만든 '마지막 황제'(88년 9개 부문 수상)를 내보낸다.

또 지난 92년 스릴러물로는 드물게 아카데미상 빅5로 불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여주연상, 각본상을 휩쓴 '양들의 침묵'(21일 밤 11시25분), 96년도에 각본상 등을 받은 '유주얼 서스펙트' 등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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