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일본은 내달 1일부터 발효되는 일본의 고율 쌀관세를 놓고 22일 무역장관 회담을 가졌으나 타협에 실패했다.
팀 피셔 호주 무역장관과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일본 통산상은 이날 캔버라에서 회동한 후 기자들에게 이렇게 밝혔다.
두 사람은 그러나 쌀관세 협상 실패가 양국의 전반적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피셔 장관은 "일본의 쌀관세율이 너무 높다"면서 "특히 관세율 산정 방식에 수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요사노 장관은 "내달 발효되는 쌀관세율이 세계무역기구(WTO) 기준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관세율을 낮출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요사노 장관은 그러나 "이번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두 나라의 전반적인 관계가 타격받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후속 협상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주요 쌀수출국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kg당 351.17엔의 높은 관세를 내달 1일부터 적용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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