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욕]상원의원 자리겨냥 상호 비방

뉴욕주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점잖게' 진행돼오던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의 탐색전이 비방전으로 흐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아직 후보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선거자금 모금행사나 유력 정치인 접촉 등 후보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를 하면서 벌써부터 서로를 강력한 경쟁자로 견제하고 있다.

3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줄리아니 시장.

줄리아니측은 연방 선거기금 모금위원회인 '줄리아니의 친구들'을 통해 힐러리를 뜨내기 정치인으로 비난하는 '힐러리노(no).com'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반(反)힐러리 세력 결집에 나섰다.

힐러리측은 이에 대해 줄리아니측에서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예견해 온 추악한 전략이라고 지적하면서 힐러리 지지세력에게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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