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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지역 '수혈'고민-당선가능성 고려하면 인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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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가 1년여 앞둔 총선에 대비, 내달부터 전국 지구당위원장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젊은 층 수혈론'과 맞물려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구시.경북도지부 측은 사고지구당으로 판정난 17곳에 대해 독자적으로 대행체제로 가동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중앙당의 신규 조직책 선정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갈등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게다가 중앙당은 이들 지구당 외에도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사고지구당을 추가로 판정, 조직책을 교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권정달(權正達)경북도지부장은 31일 "경북도내 10개 사고지구당의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인사들은 총선후보와는 무관하다는 게 기본 방침이나 현실적으로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이들을 공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엄삼탁(嚴三鐸)대구시 지부장도 "대구시내 7개 사고지구당에 대해 내부적으로 대행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총선후보 선정에서 이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신진인사 영입문제와 관련, "각계의 40~50대 연령층을 집중적으로 물색하고 있으나 당선 가능성을 일차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아직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는 처지"라고 털어놨다.

반면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은 "이번 재.보선 과정을 통해 지구당 조직이 야당체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실감했으며 수도권과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 대대적인 조직정비 의지를 밝혔다. 집권당에 걸맞게 당의 일선조직을 체질개선,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조직책 물갈이작업엔 젊은층 수혈론과 맞물려 여권 측에서 작성한 영입대상 리스트를 토대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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