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의 음용수와 수족관에 세균 오염이 심해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말 중구 반구동과 남구 달동, 동구 일산해수욕장 주변 포장마차 44곳을 대상으로 음용수 및 수족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60%인 26곳의 물이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 반구동 공설운동장 주변 '소백산 안주촌' 음용수의 경우 일반세균이 허용 기준치의 78배나 검출됐고 인근 '노천'과 '흥농해장국'은 각각 26배와 21배가 검출됐다.
동구 일산동 '은실이'의 음용수는 일반세균이 허용 기준치의 30배, '장미'는 21배나 검출됐으며, '가고파'의 수족관 물에서는 일반세균이 허용 기준치의 11배나 검출됐다.
대장균은 50㎖에서 검출되지 않아야 하는데도 18곳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내 이질이나 장티푸스, 살모넬라성장염 등을 일으킬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부적합 판정된 음용수의 사용을 금지시켰으며, 이달 중으로 포장마차에서 사용하는 칼과 도마, 식기류까지 병원성 미생물 검출 여부를 검사해 전염병 예방과 시민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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