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강 살리기' 천주교도 나섰다

'아름다운 강, 동강을 살리자'동강살리기에 천주교계가 나섰다. 원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영진신부)가 주관하는 '영월댐 건설 저지를 위한 교계인사 2000인 서명운동'에 천주교 인사들의 서명이 줄을 잇고 있다.

김지석 원주교구장등 전국 각 교구에서 많은 성직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대구 교구에서도 사제단 1백여명과 액션단체 회원등 200여명이 서명했다. 또 정홍규신부(대구대교구 사회사목 담당)가 대표로 있는 전국 환경사제모임에서도 동참하고 있다.

이외 이돈명변호사, 이부영국회의원등 사회지도층 신자들도 참여하는등 지난달말 현재 5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환경보전부(담당 이용희신부)는 지난달 각 본당 신부 앞으로 서명운동의 동참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내고 교구 신자 전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대교구는 9일 오후 7시 사진작가 석동일씨를 초청, 생명수호 시민특강을 계산문화관에서 연다. 동강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지난해 교보문화재단 환경상을 수상한 석씨는 동강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영월댐 건설로 파괴되는 환경을 고발한다.액션단체인 여성연합회(회장 김성자)는 지난달 13일 대구백화점앞에서 동강살리기 캠페인을 벌여 개별적으로 1천여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원주 정평위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7층 강당에서 '영월댐 백지화를 위한 교계인사 2000인 선언대회 및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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