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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사고원인은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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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지난 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원인은 국부(局部) 지진이라고 러시아 학술원 산하 통합지구물리학연구소와 우크라이나 학술원 지구물리학연구소의 연구진들이 주장했다.

소련 원자력부와 국제원자력기구는 사고 후 86년 9월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원인을 '원자로 안전체계의 불완전성과 기술자들의 업무규칙 미준수'라고 발표한 바 있다.

15일 일간 노브예 이즈베스티야지(紙)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스트라호프 통합지구물리학연구소 소장은 체르노빌 원전 4호기 사고는 원전 지하 단층에서 발생한 강력한 국부지진으로 인해 몇 차례의 심한 지층 충돌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3년째 사고상황을 조사중인 러시아 학술원 산하 지국 물리학 연구소팀 예브게니 바르콥스키 팀장은 체르노빌 원전에서 멀지 않은 곳에 3곳의 지진관측소가 있었으나 사고 당시 관측소 연구팀들이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오는 바람에 계기에 지진이 감지된 상황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사고 직후 카자흐스탄의 한 실험장소에서 체르노빌 원자로와 같은 형의 원자로에 대한 비밀 실험이 진행됐으며 당시 원자로를 최대한 가동, 폭발시키려 했지만 원자로는 폭발되지 않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전역의 원자력 발전소 부근 지층에 대한 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지진을 사전에 예보할 수 있는 특수 장비들을 갖춰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제2의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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