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유교문화 유적지와 여왕방문지를 보기 위해 일본 호소다 여고 수학여행단이 주말 하회마을을 방문, 이곳 유적과 전통마을 보존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안동· 鄭敬久기자:사진설명〉
"안동을 '문화 관광' 메카로"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안동방문이 전세계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왕의 안동방문을 안동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면서 안동, 나아가 경북 북부지역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정부 및 지역 주민들에게서 강하게 일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안동을 중심으로한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개발에 적극 관심을 표명했으며 개발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5월말이나 6월초 안동을 비롯 경북 북부지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19일 방송될 KBS대구방송총국 개국60주년 특별회견에서 "정부는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의 안동 방문을 계기로 해서 경북 북부지방의 유교문화 관광자원을 연결해서 이 지역을 문화관광지로 개발시킬 작정"이라면서 "금년 내에 안동지방을 한번 직접가서 현지에서 문화유산을 시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은 18일 청송, 영덕지역 국정설명회에서 "안동을 중심으로한 경북 북부지역은 매우 낙후되어 있고 이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중앙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이 없으면 개발되기 어렵다"며 "지역의 균형개발 차원에서도 경북 북부권에 대한 개발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김대통령도 이례적으로 5월말이나 6월초 안동 등 북부지역을 방문, 이같은 개발의지를 다지는 관심을 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기공식, 준공식 등 특별한 행사가 없이 특정지역을 방문하고 이 지역에 관심을 표하는 것은 지금까지 없었다.
한편 경북 북부지역을 유교문화권으로 집중 개발을 추진중인 경북도는 이번 안동행사를 계기로 경북북부지역 관광산업의 일대 전환기로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면 투자순위를 조정해서라도 관광편의시설 등 정비에 노력할 방침이다.
김기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여왕 방문을 들어 안동을 관광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을 주문하면서 "세계인의 기호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세계속에 파고들어야 한다"고 강조,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를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권은정(43·안동출신. 런던 교민)씨는 "여왕의 안동방문을 그냥 일회성 행사로 치르고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런던 교민들은 영국여왕의 한국방문을 '국가신용등급 3 ~4단계 상향조정'과 맞먹는 빅 이벤트라 반기고 있다고 전하는 권씨는 우리것을 더욱 아끼고 보전에 정성을 다해야 하며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길 지례예술촌장(예총안동시지부장)은 "여왕의 방문은 외국 원수를 비롯, 수많은 귀빈들이 안동을 방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들이 다시 오고싶어 하는 곳으로 만드는데 이번 경험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민의식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영 경북북부지역 관광개발협의회장은 "숙박시설 부족과 지역 관광가이드의 절대 부족이 관광안동의 장애물중 하나"라며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수도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며 이번 여왕방문이 큰 지원사격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현재 홍콩과 일본의 관광객들도 안동 관광을 노크하고 있으며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그는 편의시설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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