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회의 지방조직 관리 본격화

국민회의가 광역단체에 이어 기초 자치단체와의 모임을 활성화하는 등 지방과의 유대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앙당 지도부와 당 소속 기초단체장과의 간담회, 당내 지방자치위 간부와 이들 단체장 및 의원과의 월례 세미나 등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종전까지만 해도 지방과의 행사는 광역단체장이 참석해 평균 2개월 간격으로 열어 온 중앙당 지방자치 정책협의회가 사실상 유일한 것이었다.

국민회의는 우선 기초단체장 103명과의 간담회를 권역별로 오는 21일과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갖는다. 21일엔 영·호남 강원 충청 제주권, 28일엔 서울 등 수도권이다.

간담회엔 김영배총재권한대행과 장영철정책위의장 정균환사무총장 손세일총무 등 지도부와 김옥두지방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28일엔 여의도 한 호텔에서 중앙당의 지방자치위 간부들과 기초단체장 및 의원 시·도지부 정책실장 간의 월례 세미나격인'자치 포럼'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특히 간담회의 성격에 대해 김위원장은"단체장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당의 역할을 제고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현 정부의 각종 치적에 대한 대 국민 홍보전략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16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지방과의 모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은 차기 총선을 의식한 지방조직 관리차원이라는 관측이다.

김자치위원장이"당에 대한 소속감과 일체감을 고양시키는 동시에 중앙당과 자치단체간의 유기적인 관계구축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데서도 이를 엿볼수 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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