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헝그리스포츠' 복싱 제2 중흥기

'3D'스포츠로 천대받던 복싱이 IMF영향으로 인구가 늘어나고있다.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전체급을 석권하며 절정기에 이른후 하향곡선을 그렸던 국내복싱은 IMF한파가 불어닥친 지난 2, 3년간 매년 선수 숫자가 15% 가량씩 꾸준히 늘어나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는 것.

이는 복싱이 일부 인기종목의 스포츠와는 달리 운동을 하는데 비용이 적게들고 체력단련효과가 큰 데다 최근들어 생활스포츠로 인식되면서 여자, 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에 등록된 선수 숫자의 경우 지난해 2천2백여명에서 올해는 2천6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올해 열린 두번의 국내대회 참가자 수도 복싱이 비인기종목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제31회 신인복싱선수권대회의 참가자 수는 3백여명에 이르러 지난해의 220명보다 36.4%나 증가했고 이달 19일부터 남원 학생체육관에서 열전을 펼치고 있는 제10회 회장배 중고복싱대회의 참가자도 지난해의 420명에서 올해는 480명으로 14.3%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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