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씨와 피아니스트 강충모씨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도전 무대는 오는 5월 7일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 이어 9일과 12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김남윤, 강충모씨는 세 차례에 걸쳐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0곡을 멋진 앙상블로 완주하게 된다.
두 사람은 후학 양성과 함께 매년 독주회를 한번도 거르지 않을 정도로 연주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국내 정상급 연주가.
김남윤은 줄리아드음대 유학시절 허드슨 밸리 영 아티스트 콩쿠르,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면서 국제적 연주가로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영국 로열필하모닉, 헝가리국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같은 국내·외 유명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뉴욕 카네기홀 및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의 독주회 등을 통해 연주력을 더욱 인정받았다.
강충모는 서울대 음대와 미국 피바디음악원을 졸업하고 퍼시픽 국제콩쿠르 등에서 수상했으며 피바디음악원 교수를 거쳐 93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바흐의 피아노 작품 전곡을 5년에 걸쳐 완주하는 대장정에 나서기도했다.
이번 음악회는 김 교수가 지난 98년부터 마련하고 있는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 두번째 무대.
김 교수는 이번 공연에 이어 내년에는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시리즈 연주회를 마칠 계획.
일정별 연주 곡목은 다음과 같다.
△7일(오후 8시) : 소나타 1∼4번, △9일(오후 7시30분) : 소나타 5∼7번, △12일(오후 7시 30분) : 소나타 8∼10번. 공연문의 (02)391-2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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