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빅딜 파문으로 해외 수출길이 막혔던 삼성상용차에 외국 바이어들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
22일 삼성상용차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터키 상용차 바이어 5명이 1t 트럭 계약을 위해 상용차 성서공장을 시찰했다. 이들은 일교차 적응력이 좋고 화물칸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은 상용차 100여대를 1차로 계약해 선적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초에는 시리아 자동차 전문 수입업체 바이어 5명이 상용차 공장을 방문해 상용차 시승회, 수출단가 협의 등을 통해 수입량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삼성상용차는 또 지난해 하반기 계약이 해지됐거나 선적이 유보됐던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칠레 등 남미 지역 수입상을 오는 6월까지 단계적으로 불러들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지 접촉을 벌이고 있다.
상용차 한 관계자는 "6월까지 남미,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10여개국에서 40~50명의 바이어들이 상용차를 찾기로 했다"며 "바이어 내방이 이어지면 상반기에만 1천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올 하반기에는 9천대를 추가로 수출해 한해동안 7천만달러의 외화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상용차 최종탁 과장은 "해외 합작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주일동안 외국 수입상 10여명이 문의를 해왔다"며 "구체적인 합작 규모를 결정하면 국내외 시장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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