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발사될 화성 탐사선 '마스 서베이어 2001'의 착륙선에 실려 화성에 보내질 해시계에 한글 문구가 새겨질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최근 오는 2001년에 발사돼 2002년에 화성에 착륙, 탐사활동을 벌이게 될 마스 서베이어 2001에 탑재해 화성에 보낼 해시계의 모형을 공개했다.
이 해시계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며 크기가 8㎠, 무게 60g으로 표면에는 영어로 된 'MARS 2002','TWO WORLDS ONE SUN'이라는 문구와 함께 '화성'이라는 말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씌여 있다.
해시계의 좌측 상단 부분에 '군신(사진 왼쪽상단 하얀 동그라미 부분)'이라는 한글(화성(Mars)은 로마신화에서 군대의 신을 의미)과 '화성(火星)'이라는 한자 단어도 새겨지게 된다.
화성 해시계에 여러가지 언어로 글을 새겨넣는 것은 미국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가 제시한 아이디어로 지구의 다양한 문화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해시계의 기능은 시간의 변화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화성 착륙선에 장착될 카메라(Pancam)의 기능을 조종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되는 것이다.
즉 지구에서 화성 탐사선을 통제하는 사람들이 원격조종을 통해 화성착륙선의 카메라를 이 해시계에 그려져 있는 그림에 맞추면서 카메라의 밝기와 색깔 등을 조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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