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장세가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수익증권 전문판매인력까지 동원하며 치열한 뭉칫돈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출운용이 어려워 뭉칫돈 예치를 꺼리고 있는 은행권과 대조적으로 대기업 증권사들은 최근 대형 펀드를 속속 설립,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증권사들은 이를 위해 '금융상품 플래너'(현대증권) '피앙세'(삼성증권) '금융상품 전담팀'(교보증권) 등의 수익증권 전문판매팀을 구성, 시중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2년전부터 '금융상품 전담팀'을 구성한 교보증권은 최근 인력을 늘려 전담팀을 활성화하고 있다.
박영석 교보증권 대구지점장은 "대구지점도 수익증권 판매인력 1명을 신규채용해 수습교육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수익증권 전문판매팀 '피앙세'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전원 여성으로 팀을 구성했다.
김삼동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은 "지금까지 '피앙세'팀 5명이 유치한 자금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수익증권 전문판매팀 '금융상품 플래너'를 모집하고 있다.
지점별로 1~2명씩 '금융상품 플래너'를 둘 예정이며 여성인력보다 금융기관 근무경력이 있고 자금유치 능력이 있는 남성을 선호하고 있다.
박경호 현대증권 상인지점장은 "대기업 증권사간 홍보 및 인력.자금유치경쟁이 벌어지면서 '증권설계사'격인 '금융상품 플래너'가 새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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