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을 대상으로 은밀히 거래돼온 히로뽕 등 마약이 중소도시의 저소득층으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특히 최근엔 중국등으로부터 다량 밀수되면서 가격이 폭락한데다 다방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가정주부와 유흥업소·음식점 종업원, 운전사 등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전국 검·경찰에서 마약사범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 직업이 없거나 저소득층의 일반인들이 별다른 죄의식없이 호기심등으로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미지역의 경우 지난해말 12명의 마약사범을 붙잡은데 이어 올들어 4월현재 10여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6시쯤 구미시 도량동 구미천 둑에서 다방에서 신원미상의 30대 남자로부터 구입한 히로뽕을 복용한 실직자 이모(27·구미시 원평동)씨를 검거했다.
11일에도 전모(32·식당종업원·구미시 형곡동)씨가 ㅌ다방에서 구입한 히로뽕을 자기집 거실에서 복용한 혐의로 구속되는등 이달들어 4명이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이들외에도 4, 5명을 추가로 추적중이다.
구미경찰서 손부식 형사계장은 "최근 마약사범이 부쩍 늘고 있으며 실직자와 종업원, 운전사들까지 확산되는 추세"라며 "두통이나 비만등에 효과가 있다는 속임수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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