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엄삼탁대구시지부장과 권정달경북도지부장 간의 갈등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도지부 후원회원 확보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은 데 이어 4일 대구에서 열리는 밀라노 프로젝트 당.정 간담회를 놓고도 감투싸움을 벌였다.
우선 밀라노 간담회와 관련, 중앙당이 당정 고위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점검 평가단의 단장으로 권지부장을 임명한 데 대해 엄지부장이 반발하고 있다.
엄지부장은 "간담회 안을 지난달 시지부가 작성, 장영철정책위의장 등에게 건의했는데도 막상 평가단 구성 과정에선 시지부장이 현역의원이 아니라는 점 등으로 단장직에서 밀려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엄지부장은 "대구시 문제를 이곳 출신도 아닌 인사가 주도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권지부장을 겨냥한 뒤 "밀라노 프로젝트로 고생해 온 사람을 제치고 공을 가로채려는 욕심많은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권지부장은 "평가단장을 고사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으나 당 지도부에서 강제로 떠맡겨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하면서도 "경북도청 등이 대구에 있듯 대구와 경북 간에 지역 현안에 있어 구분을 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엄지부장은 또 지난달 20일 구성된 도지부 후원회원 면면과 관련해서도 "시지부 회원 중 주요 인사 15명을 사전 양해도 없이 자신들 쪽으로 등록해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권지부장은 "후원회원들이 겹칠 수 밖에 없는 게 지역 현실 아니냐"며 "우리가 먼저 후원회를 구성했더라면 시지부도 비슷한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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