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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정국 대응 방안-챙길건 챙겼으니 "냉각기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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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야당과의 대화모색을 당분간 유보키로 한 가운데 민생현장 방문이나 지구당별 개혁보고 대회를 통해 현 정부의 치적 홍보 및 여론 수렴에 주력하는 한편 정치개혁 단일안 마련도 서두를 방침이다. 장외집회 개최 등 한나라당의 강경한 대여투쟁 움직임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시한이 촉박한 여야 간의 정치개혁 협상 등 향후 정치일정을 의식, 맞대응보다는 냉각기를 갖는 게 유리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6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정협의회를 갖고 지난 3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변칙처리로 초래된 경색정국 타개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와 관련, 국민회의 김영배총재권한대행은 "5월은 국회를 쉬면서 민생현장에서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할 것"이라며 "이달 하순쯤이나 야당과의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당은 정부조직법안 처리 직후부터 지도부의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개혁작업과 관련된 현지 여론을 수렴한 뒤 개선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전국 시·도별로 실업대책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오는 10일부터 지구당별 개혁보고 대회를 통해 개혁성과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이회창총재 체제 이후 유일무이한 무기로 사용돼 왔다"라며 "민심은 고운 시선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 야당 측의 대여투쟁 상황에 따라선 맞대응전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는 여권내 기류를 내비쳤다. 사실 지구당별 개혁보고 대회는 야당 성토장의 성격도 갖고 있다. 때문에 정치권이 또 다시 장외 공방전으로 치닫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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