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직접 약값을 결정해 판매하는 '판매자 가격표시제(오픈 프라이스제)'가 시행 3개월째를 맞으면서 인기 의약품의 판매가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드링크와 연고류 등의 가격은 급격히 떨어지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대구시약사회가 최근 조사한 의약품 가격에 따르면 텔레비전 등에 광고되는 인기 의약품의 경우는 최고 92%까지 오른 반면 드링크류 등은 평균 30~40%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매자 가격표시제가 시행되면서 제약회사들이 약국에 공급하는 인기 의약품의 출고가격은 종전보다 크게 인상했으나 드링크류, 감기약 등은 약국간 경쟁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인기 의약품인 '서스펜좌약(10개)'은 1천300원에서 2천500원으로 92%, '콘택600(100캡슐)'은 7천800원에서 1만2천900원으로 65%, '펜잘(1백정)'은 5천500원에서 7천원으로 27%가 각각 인상됐다.
그러나 '영진 구론산'과 '쌍화탕' 등 드링크류(1병당)는 종전 500원에서 300원대(40%)로, 연고류는 4천원에서 2천500~3천원으로, '판콜(30ℓ)' '판피린(30ℓ)'등 감기약은 300원에서 250원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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