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중국 상하이 공항에서 이륙 2분여만에 추락했던 대한항공 6316 화물기의 조종실 음성녹음기록(CVR)장치 해독결과 엔진출력 가동장치인 '스로틀'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9일 밝혀졌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사고기는 아울러 이륙직후 정상항로 반대쪽으로 1.5㎞나 날아갔으며 급하게 좌선회하는 과정에서 동체가 거의 엎어지는 수준인 '뱅크'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고기가 고도 900m에 도달했을 당시 관제탑으로부터 고도 1천500m까지 상승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부기장이 이를 복창한 뒤 기장에게는 1천500피트라고 알려준 사실도 드러났으나 사고기는 1천400m상공까지 도달했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현 단계에서 CVR 해독내용만으로 KAL 화물기 사고원인을 기체결함이나 조종사의 실수 등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극히 일부분만 회수된 비행기록장치(FDR)와 비행자료수집장치(QAR) 등을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및 항공기제작사 등과 함께 해독한 뒤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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