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업실패 40대 7억 복권 행운

'또또복권' 제42회 2차 추첨에서 국내복권 최고당첨금액인 7억원의 세번째 당첨자가 탄생했다.

10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당첨자는 서울에 사는 박모(45)씨로 잠실역 주택복권판매소에서 또또복권 5장(1등 당첨번호:1724761, 2등: 1724760, 1724762, 3등:1724759, 1724763)을 연번으로 구입해 7억원의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복권 추첨일이후 20여일이 지나도록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국내 최고당첨금 7억원의 주인을 찾습니다'라는 언론보도가 나간후 박씨는 바쁜 회사일로 인해 당첨사실도 모른채 복권을 지갑속에 넣고 다니다가 지난 7일에야 자동안내전화로 조회해 당첨사실을 알게됐다.

박씨는 수년 전 사업에 실패, 온 식구가 뿔뿔이 흩어져 지내는 등 어려운 생활을 꾸려오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매주 5장씩의 복권을 꾸준히 구입해 왔다고 한다.박씨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당첨이 될 줄은 몰랐으며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것 뿐인데 너무 큰 행운이 온 것 같다"면서 "당첨금은 약간의 빚 청산과 내집 마련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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