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동은행 본점 건물 인수를 추진 중인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한 '지역민 재산지키기 운동'을 통해 인수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대동은행 전체 주주의 80% 이상이 지역민임을 부각시켜 본점 건물의 역외기업 인수 부당성을 알리고 지역 공공자산으로의 활용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방안은 △테크노마트 형태의 복합 벤처기업 거점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종합지원센터 △지역출신 첨단벤처기업 회귀요람 △인터넷 쇼핑몰 구축을 통한 세계시장 개척 거점 △국제적 상설 테크노마트 운영 거점 등 5가지. 대구테크노파크는 이같은 건물 활용방안을 이달말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 인수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것.
아울러 참여연대 관계자들과 협의, 대동은행 소액주주들을 통해 본점 건물 반환 소송을 제기하고 시민단체들과 함께 '지역민의 재산지키기' 운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역 여론 조성을 위해 대동은행 파산 1년이 되는 다음달 17일 지역 언론기관과 함께 대구시, 성업공사 및 경제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파크는 공공자산 활용을 추진할 경우 당초 성업공사 인수금액에 제세공과금, 이익금 등을 더한 최소비용으로 본점 건물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당초 대구시가 추진하는 성서공업단지내 벤처빌딩 신축비용 390억원에 못미치는 것으로 중앙정부 지원금과 시 부담금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벤처활성화에 필수적인 벤처빌딩 유치 시기도 앞당기는 효과를 낳게 된다.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인수금액에 해당하는 자본금을 지역민이 공동 출자해 인수 건물 관리를 전담하는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시민들 뿐 아니라 지자체, 시민단체 등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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